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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자료] [청운,靑소년運동]신나는 주말생활체육학교, 시험기간에 농구하는 이유?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4666 2018-04-03
 

스포츠조선 (2017.12.19) 기사중에서

http://sports.chosun.com/news/ntype.htm?id=201712210100157510011103&servicedate=20171220


[청운,靑소년運동]신나는 주말생활체육학교, 시험기간에 농구하는 이유?

기사입력 2017-12-19 17:36:59 | 최종수정 2017-12-20 08:36:34

서울 금천구 가산중 1학년 유호선군(오른쪽)은 대한체육회 '신나는 주말생활체육학교' 농구 프로그램에 3달째 참가하고 있다. 기말고사 기간인 16일, 코트에서 농구 열정을  불태운 유군이 '농구 전문' 김진구 스포츠강사와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체육회 "농구를 하면 머리가 더 잘 돌아가니까요." 

지난 16일 서울 금천구 가산중학교 체육관, 슈팅 훈련에 한창이던 '1학년 가드' 유호선군(14)은 기말 시험기간에도 대한체육회 '신나는 주말생활체육학교'에 참가한 이유를 이렇게 말했다.  

 



 

  

"매주 토요일 학교에서 농구를 한 지 세 달 정도 됐는데, 지칠 때 농구를 하면 오히려 기운이 나요. 친구들과 함께 팀을 짜서 하니까 더 재밌어요"라며 웃었다. "시험공부에 방해된다는 생각요? 전혀 안해요. 공부만 하면 머리가 안돌아가니까요. 운동을 하면 머리를 더 잘 쓸 수 있어요." 씩씩하게 할말을 하더니, 눈깜짝할새 '자석'처럼 골대 앞으로 이끌려갔다.   

2011년 6월 '주 5일 수업' 결정은 '신나는 주말생활체육학교' 탄생의 이유가 됐다. 학생들의 스포츠, 레저 활동 수요를 충족시키고, 청소년의 체력 강화 및 건전한 여가 활동을 위해 교육부 시범사업으로 시작됐다.  2012년 2월 '학교 폭력근절 종합 대책'에 따라 학교체육이 청소년 '체·덕·지' 인성 함양의 솔루션으로 제시됐다. 2012년 3601개교, 4789명이던 스포츠강사가 2013년 1만1519개교 1만1500명으로 급증하면서 주말 스포츠 사업이 전국적으로 활성화되기 시작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 대한체육회는 2014년부터 '신나는 주말생활체육학교' 사업을 시작했다. 시군구 체육회, 교육부, 시도교육청과의 긴밀한 협조하에 올해로 4년째 청소년들의 체계적인 주말 스포츠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그래픽= 
 
문성원 기자 moon@sportschosun.com서울 금천구 가산중학교 신나는 주말생활체육학교, 농구부 학생들이 함께 땀흘린 후 포즈를 취했다. 사진제공=가산중전국 5500여 명의 스포츠 강사들이 현장을 이끄는 주말생활체육학교는 '학교안 프로그램'과 '학교밖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학교안 프로그램'은 축구, 배드민턴, 티볼, 탁구, 피구, 뉴스포츠(선호종목 순) 등 학교시설을 활용해 할 수 있는 비교적 익숙한 83개 종목들로 구성된다. 3~12월, 가정통신문 등을 통해 종목당 20명 내외의 학생들을 모집해 매주 토요일 2시간씩 총 29주간 무료로 운영한다. 무단 결석 3회이상이면 다음 학기 참가가 제한된다. 올한해 12만 9644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학교밖 프로그램'은 시설 등의 한계 때문에 학교안에서 접할 수 없는, '수영 ''볼링' '골프' '승마' '클라이밍'(선호종목순) 등 70개 종목을 지역 체육시설에서 배우고 익힌다. 전국 837개 지역시설에서 운영되는 학교 밖 프로그램은 70개 종목 1509개 프로그램에 달한다. 상, 하반기로 나눠 20여 명의 학생을 교체 모집한 후 2시간씩 총 30주의 수업을 진행한다. 승마, 요트 등 비용이 많이 드는 종목은 8주씩 2회로 운영되기도 한다. 안전을 위한 보험 가입은 필수다. 신청은 신나는 주말생활체육학교 홈페이지와 모바일을 통해 이뤄진다. 올 한해만 3만1036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가산중에서 9월부터 학생들과 함께해온 김진구 스포츠강사(24·금천구생활체육회)는 "신나는 주말생활체육학교는 체육시간에 일반적으로 배우는 수업보다 더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몸풀기, 스트레칭, 전술, 개인기 같은 훈련도 많이 한다. 단체 운동이다보니 배려와 협동, 팀워크를 키워주는 부분도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1~3학년이 고루 있다. 아이들은 토요일뿐 아니라 주중에도 자발적으로 모여 농구를 한다. 농구를 좋아하는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오기 때문에 수준도 중상위권 이상"이라고 귀띔했다. "학업에 지친 아이들은 운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털어낸다. 농구는 전신운동이다. 점프 동작이 많이 때문에 성장기 아이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주말마다 아이들과 함께 땀 흘리는  20대 초반 청년 스포츠 강사는 '감독'이자, '선생님'이자, '동네형'같다. "함께 경기를 자주 하다 보니 형, 동생처럼 친해졌다"면서 "내년, 내후년 이 프로그램이 계속 이어지고 손발이 잘 맞아들면 팀을 꾸려 대회나 시합에도 나가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가산중 가드' 유군 역시 주말생활체육학교 수업에 만족감을 표했다. "원래 농구를 좋아했는데 이 수업을 하면서 농구를 더 잘하게 됐다. 기술적인 것도 많이 배웠다. 내년에도 계속 하고 싶다"며 눈을 빛냈다. 

대한체육회가 2017년 7월, 전국 17개 시도별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학교안 프로그램' 참여 학생의 92.25%가 향후 '스포츠클럽'에도 참여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학생의 건강 및 체력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도 88.3%에 달했다. '학교 밖 프로그램'에 대해 모든 시도와 시군구, 학생, 학부모, 강사의 90% 이상이 '매우 긍정적'이라고 응답했다. 신나는 주말생활체육학교를 통해 '스포츠클럽'으로 참여할 의향은 90% 이상이었다.  

류미경 대한체육회 학교체육부장은 "신나는 주말체육학교 운영사업은 '1인 1종목', 체육의 생활화를 통해 행복한 학교생활을 만들어가기 위한 프로젝트다. 학교안, 학교밖 스포츠시설을 활용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스포츠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200억 원이었던 예산이 내년에는 270억 원으로 35% 증액됐다. 좀더 많은 학생들이 학교 안팎에서 스포츠를 즐기고 참여하는 기회를 누릴 수 있게 됐다. 학생들의 스포츠 참여는 물론 체육인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가산중=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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